[비즈니스포스트] 이번주(6월27일~7월1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미국 증시가 다소 안정을 찾았고 중국 위안화도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좀 더 추이를 봐야 하지만 100달러대에 진입한 유가수준 등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 등 정치적 행사가 단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개 정상회의에서는 에너지 대책과 러시아 대상 추가 제재 방안 등이 논의된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주식시장의 변동성, 즉 주가가 추가로 급락하면 원/달러 환율도 재차 1300원 돌파를 시도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달러화 강세 흐름이 둔화되었음에도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우려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면서 23일 원/달러 환율은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9시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88.81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