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분기 판매량 기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400달러 이상) 시장에서 뒷걸음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6%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시장점유율 18%보다는 2%포인트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시리즈의 출시가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과 비교해 늦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분기 전세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울트라로 분석됐다. 갤럭시S22울트라는 글로벌 전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의 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는 애플로 6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로 아이폰13 시리즈의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분기 18%에서 2022년 1분기 29%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천달러 이상의 초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초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비중은 2021년 1분기 9%에서 2022년 분기 27%로 1년 만에 3배 커졌다.
카운터포인트는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흐름 속에 보급형 및 저가격대의 스마트폰 매출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를 늘려 수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