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장비업체 레이저쎌 주가가 상장 첫 날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30분 기준 레이저쎌 주가는 시초가보다 2.67%(550원) 내린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인 1만6천 원과 비교하면 25.31%(4050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레이저쎌 주가는 공모가인 1만6천 원보다 28.75%(4600원) 높은 2만600원에 장을 시작했다.
주가는 이후 매도세가 몰리며 시초가보다 10.19%(2100원) 내린 1만8500원까지 밀렸는데 오전 9시8분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9시40분에는 시초가보다 13.35%(2750원) 뛴 2만33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매도물량이 크게 나오며 오전 10시30분 이후 하락전환했고 이후에는 2만 원선을 기준선 삼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레이저쎌은 점(spot)이 아닌 면(area) 레이저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2015년 설립됐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대만, 중국, 일본 등 주요 고객 거점지역에 판매 파트너사를 운영하며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레이저쎌은 2021년 매출 97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50% 늘고 영업손실은 57% 감소했다.
레이저쎌은 14일과 15일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845.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9천억 원이 몰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