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라이나생명 인수를 위한 미국 처브그룹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라이나생명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으로 라이나생명의 대주주는 미국 시그나그룹에서 처브그룹으로 확정됐다.
앞서 시그나그룹은 지난해 10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터키의 생명·상해보험 등 사업을 처브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처브그룹은 5월 금융위원회에 라이나생명 대주주 변경을 신청했다.
미국 처브그룹은 세계 최대의 상장 손해보험사이자 미국 최대 기업보험 전문 보험사로 한국 내 계열사로 에이스손해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을 거느리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의 주된 영업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처브그룹이 두 회사의 강점을 살리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나생명은 텔레마케팅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처브라이프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