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시 쉐라톤 호텔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여행 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에서 한국 여행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현지시각) 베트남 호치민 쉐라톤 호텔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항공여행 수요 회복 촉진을 위한 방한·환승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호치민 행사에 이어 10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도 같은 내용의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열리는 항공·여행업계 해외 공동마케팅 행사로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 및 델타항공이 함께 참여했다.
호치민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배창준 영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김형신 허브화전략처장, 한국관광공사 이재훈 하노이 지사장, 대한항공 김계용 베트남 지점장 및 베트남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이전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여객 및 2위 환승객 수송국으로서 인천국제공항과 베트남 사이 여객수송량은 2019년 기준 여객 762만 명, 환승객 50만 명에 이른다.
특히 이번 설명회가 열린 하노이와 호치민은 전체 베트남 여객의 50%(380만 명), 환승객의 78%(40만 명)를 차지하고 포스트코로나 시기 여행객 증대가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 전략 지역이다.
공사는 설명회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환승여객에 특화한 환승편의시설 및 환승라운지 할인 프로모션, K-콘텐츠 체험서비스, 무료 환승투어 및 환승가이드 서비스 등 환승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각 참여사는 이번 베트남 공동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SNS·홈페이지 연계 마케팅 전개 △여객대상 프로모션 공동개최 등 동남아지역 항공여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토대로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관련업계 공동마케팅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공사는 유관기관 및 항공․여행 업계와 적극 협력해 포스트코로나 시기 조속한 노선공급 증대 및 타깃 항공사 유치 등을 통한 인천공항 허브네트워크 재건 및 증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