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의 1~5월 매출이 2021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의 조미소재 제품 '테이스트엔리치'. |
테이스트엔리치는 2020년 5월 출시된 조미소재다. 2021년에 매출 340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와 관련해 현재 34개 국, 136개 곳에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대체육이나 비건 식품업체다.
CJ제일제당도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비비고 플랜테이블’ 만두 등의 제품에 테이스트엔리치를 사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를 첨가물이나 인위적 공정 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감칠맛 성분으로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테이스트엔리치‘만 사용한 식품은 무첨가 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엔리치를 핵심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유럽 등 주요 사업국가에서 테이스트엔리치의 비건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좀방지역에 위치한 공장의 테이스트엔리치 전용 생산라인에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올해 테이스트엔리치의 연간 매출 목표는 500억 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다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테이스트엔리치의 차별화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조미소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