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원가 상승에도 영업마진율이 개선된 데다 더위가 시작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빙그레 주식 매수의견 유지, 원가 상승에도 영업마진율 개선

▲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 사장.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빙그레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7일 빙그레 주가는 5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 상승을 고려해도 올해 실적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6~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예상돼 3분기까지 빙그레의 실적 성장 여지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빙그레는 설탕, 커피, 원유, 생크림 등 투입 원가가 상승했지만 광고선전비, 인건비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 비율이 축소되고 영업마진율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돼 빙과류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를 앞두고 앞서 3월 투게더, 메로나 등 주요 빙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47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0.3%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