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 계열사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거친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최근 브라이언 스탬퍼(Brian Stamper) 세포치료운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HLB 미국 계열사, 아스트라제네카 출신 세포치료제 제조전문가 영입

▲ 이뮤노믹테라퓨틱스 로고.


스탬퍼 부사장은 여러 제약바이오기업에서 20년 이상 일했으며 주로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관련 제조공정을 담당했다.

미국 인디아나대학교 블루밍턴캠퍼스 생화학과를 졸업한 뒤 퍼듀대학교에서 생물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에서 경력을 시작해 임상 물질용 시험공장의 배양 공정 등을 담당했다.

2009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 메드이뮨으로 자리를 옮겨 동물세포 기반 단백질 치료제 등 상업용 물질을 제조하는 새로운 생산시설의 가동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일하며 여러 임상 및 상업용 물질의 제조를 담당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나온 뒤에는 글로벌 제약사 론자에서 잠시 제조 이사(Director Of Manufacturing)로 일했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카이트파마에서 수석 제조 이사를 역임하며 세포치료제 제조를 맡았다.

스탬퍼 부사장은 앞으로 이뮤노믹테라퓨틱스가 여러 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데 역량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뮤노믹테라퓨틱스는 HLB의 미국 계열사다. 세포치료백신 플랫폼 '유나이트(UNITE)'를 기반으로 교모세포종 치료제 'ITI-1000', 메르켈세포암 치료제 'ITI-3000' 등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ITI-1000은 임상1상에서 대조군인 기존 치료제보다 긴 생존기간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