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6-07 0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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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신작 출시일자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크래프톤 로고.
7일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주식 매수의견을 매수(BUY)에서 강력 매수(STRONG BUY)로,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높였다.
직전거래일인 3일 크래프톤 주가는 25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3일 열린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데이' 행사에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일자를 12월2일로 확정했다"며 "해당 게임은 글로벌 흥행 지식재산(IP) '데드 스페이스'의 정신적 계승작인 만큼 12월에만 12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추정치도 상향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이 공들이고 있는 가상현실(VR)과 관련된 글로벌 게임사들의 움직임 본격화되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테이트 오브 데이'에서 공개된 유력 지식재산 기반 가상현실 신작 게임으로는 게릴라 게임스의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와 '바이오하자드 RE:4', 스카이댄스 인터랙티브의 '워킹데드:세인츠&시너즈 2', 헬로 게임즈의 '노 맨즈 스카이' 등이 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지속적으로 가상현실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해왔다"며 "이와 함께 2023년 1분기 출시될 메타버스 플랫폼(프로젝트 미글루)의 알파 테스트 버전이 출시되는 점도 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2160억 원, 영업이익 9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44.5% 늘어나는 것이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