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이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협동로봇과 수소드론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조만간 보여줄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는 두산의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드론 사업을 하고 있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산, 자회사 통한 협동로봇과 수소드론 신사업 성장 가속화 가능

▲ 박정원 두산 대표이사 겸 두산그룹 회장.


두산그룹은 앞으로 5년간 5조 원을 투자하여 협동로봇과 수소드론 등 미래형 사업, 반도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사업, 5G 안테나 소재사업 등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두산의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미래형 사업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두산로보틱스의 경우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을 할 수 있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감시와 정찰, 모니터링과 같은 임무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군용 사업에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신속시범획득사업(방위사업청), 우수상용품 시범운용사업(국방부), 전투실험 운용사업(육군교육사) 등의 사업에 참여해 군용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