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가 최근 발표한 배당총액 한도 삭제 등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LG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월31일 LG 주가는 8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는 최근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2024년 말까지 취득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했다.
또한 새로운 배당정책 개선안도 내놓았다.
2020년 초 LG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LG는 기존 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이는 일시적인 자회사의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 연구원은 “LG는 앞으로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순자산가치(NAV) 할인에 대한 개선의지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주가가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