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독립유공자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권 전 광복회 서울지부장이 새 광복회장으로 선출됐다.
광복회는 김원웅 전 광복회 회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후보자 4명 가운데 장호권 전 지부장이 제21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31일 밝혔다.
▲ 장호권 신임 광복회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장 신임회장은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경쟁자를 누르고 회장에 선출됐다.
장 회장의 임기는 김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3년 5월까지다.
장 신임회장은 독립유공자 장준하 선생의 장남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협의회 자문위원,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싱가포르 한인회 부회장, 월간 사상계 대표,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2019년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 지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장준하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 전 회장이 2월 횡령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치러졌다.
장 후보 외에도 차창규 전 광복회 사무총장, 김진 광복회 대의원, 남만우 전 광복회 부회장 등 4명이 출마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