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6월16일까지 판교점에서 여는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 내부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 판교점 5층에서 6월16일까지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업사이클링(Upcycling, 버려지는 제품을 다시 디자인해 새로운 가치나 용도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의미) 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열기 위해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협력했다.
참여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의 친환경 전문관 '리.그린관'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 10여 곳과 우수 업사이클링 기업 등 모두 20여 개다. 판매되는 물품은 약 300개다.
입점한 대표 브랜드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OWN U)' △소방관이 사용한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폐기되는 레저스포츠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사이클 브랜드 '오버랩(OVER LAB)' △버려지는 현수막과 폐타이어 튜브 등으로 가방 등을 만드는 글로벌 리사이클 브랜드 '누깍' 등이다.
팝업스토어에 사용하는 테이블 등 집기도 재생스펀지나 우유박스, 나무파레트 등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홍보 자료도 재생용지를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업사이클링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돕고자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에 관한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