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1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3일 하루 동안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가 47.4%, 김동연 후보가 40.2%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 경기지사 김은혜 47.4% 김동연 40.2%, 오차범위 밖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왼쪽)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두 후보 사이 격차는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7.4%,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1.4%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두 후보 사이 유의미한 지지율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에서 김은혜 후보가 51.4%, 김동연 후보가 38.2%의 지지를 얻어 김은혜 후보가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김은혜 후보 63.3%, 김동연 후보 29.2%로 큰 격차를 보였다. 30대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0대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앞섰다. 20대 이하와 50대에서는 두 후보가 한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경기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과 동부권(성남·남양주·광주·하남·이천·구리·여주·양평·가평)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경기 서남권(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광명)과 서북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0.4%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88.2%는 김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 사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김은혜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지면 김은혜 후보의 과반 지지 획득 결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강용석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때는 김동연 후보가 낙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3일 경기도 지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80%·유선 20% 혼합 방식의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