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화설비(FA)시스템업체 네온테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반도체사업은 물론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사업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2시20분 기준 네온테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8.89%(1300원) 오른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온테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78%(395원) 오른 48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매수세가 몰리며 9시10분경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후 상한가 이하로 떨어졌다 다시 상한가에 도달했다를 반복하며 상한가 근처에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네온테크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12일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5600원)도 약 6개월 만에 새로 썼다.
반도체와 드론사업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을 만나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에서 양국의 협력을 더욱 단단히했다.
정의선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 이후 자동차뿐 아니라 미국 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분야에서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네온테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등에 쓰이는 각종 자동화설비를 유통하고 일부 제품의 경우 직접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로 신사업으로 드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네온테크는 지난해 드론사업에서 매출 2억3천만 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의 0.5%에 이른다.
네온테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43%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네온테크는 지난해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99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