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3골로 아시아인 최초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라

▲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3일 새벽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손흥민 선수가 아시아인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3일 새벽 영국 노리치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토트넘)와 노리치시티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골을 득점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23골을 기록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등에 힘입어 이날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킹 오프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득점왕 트로피를 받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많은 도움을 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오는 6월2일 브라질 대표팀과 갖게 되는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