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KT스튜디오지니의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 비상장 계열사 케이뱅크, 밀리의서재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KT스튜디오지니의 상장도 조만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KT는 케이뱅크와 밀리의서재에 대해서는 2022년 상장 계획을 내놨는데 KT스튜디오지니 상장계획도 언급한 것이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자회사의 상장은 전략적으로 검토되는 부분이다”며 “구 사장이 KT스튜디오지니에 관해서도 방향성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KT스튜디오지니 상장 추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도 고삐를 죄겠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2025년까지 디지털 분야 관련 서비스 매출을 현재의 2배인 1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변화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하지만 KT는 새로운 디지털산업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 사장은 “휴대폰을 판매하고 유지보수한 사업경험이 있기 때문에 로봇판매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