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진하이솔루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에 집중하면서 수소차에 대한 우선순위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진하이솔루스 목표주가 하향, "전기차보다 수소차 우선순위 밀려"

▲ 일진하이솔루스 로고.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일진하이솔루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일진하이솔루스 주가는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전략을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 중심으로 재점검하고 있다”며 “승용차에서는 전기차와 비교해 효율성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도요타, 벤츠, 혼다 등 승용수소차를 먼저 출시했던 자동차회사들은 수소트럭 개발로 선회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소탱크를 납품하고 있는 현대차도 당분간 전기차에 더 집중하고 수소차는 트럭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1분기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수소경제의 성장성과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탱크 기술은 승용수소차뿐만 아니라 수소트럭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상용수소차에는 모듈까지 확장할 수 있어 단가가 높아지므로 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