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1분기 북미 지역의 에너지 강관 제품 수요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세아제강지주는 16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60억9천만 원, 영업이익 1109억7천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200.4% 늘었다.
▲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대표이사 사장.
같은 기간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38.8% 증가한 805억700만 원을 거뒀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에서 원유와 가스시장 호황에 따라 에너지용 강관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데다 현지에서 빠듯한 공급 상황이 맞물려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며 “북미에서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에서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러시아 경제 제재 등으로 석유와 가스 가격은 전쟁 이전보다 높아졌지만 재고 수준은 낮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북미의 시추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강관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