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주가가 연일 최저가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12일 SK스퀘어는 전날보다 3.58%(1600원) 하락한 4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11월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시초가 8만2천 원으로 상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여 만에 47.4% 떨어졌다.
특히 6일 보안사업을 하는 자회사 SK쉴더스가 코스피 상장을 철회한 데 이어 11일 앱마켓 자회사 원스토어도 상장을 철회하면서 SK스퀘어 주가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 주가는 6일~12일 14.7% 급락했다.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부문 투자전문 중간지주사인 SK스퀘어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주가를 반등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스퀘어는 26조 원대로 추산되는 순자산가치를 2025년까지 75조 원대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반도체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순자산가치를 19조 원대에서 40조 원대로 높이고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자회사를 상장시켜 확보한 자금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순자산가치를 7조 원대에서 25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새로운 기업에 투자를 해 10조 원대의 순자산가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자회사 SK쉴더스, 원스토어가 연이어 연내 상장에 실패하면서 이같은 기업가치 높이기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