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월 인도에서 판매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인도에서 자동차 4만2천 대를 팔았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9.7%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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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인도 현지전략차종 크레타. |
현대차는 1분기 인도에서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보다 7.5% 늘었는데 4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4월까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시장의 성장폭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4월 인도에서 자동차는 모두 24만 대 팔렸는데 지난해 4월보다 11% 늘어났다.
현대차는 4월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7.6%를 차지해 현지 자동차회사인 스즈키마루티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올해 누적 점유율도 2위를 유지했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올해 들어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인도와 함께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자동차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소형SUV 크레타, 소형차 i10과 i20 등 현지전략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대부분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인도에서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났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i10의 부분변경 모델과 투싼, 아반떼 등을 출시해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