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9일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주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 검토"

▲ 현대자동차 로고.


로이터는 조지아에 새 전기차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7과 EV9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공장 건설 비용과 향후 창출될 일자리 수 등 구체적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조지아주에는 현재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기아 공장이 있다.

앞서 올해 4월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전기차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방침은 정해져 있다"면서도 "구체적 지역과 시기는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