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5-09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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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미국의 긴축정책 확대 가능성에 6일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내린 점 등이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88포인트(0.34%) 내린 2635.6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84억 원, 기관투자자는 6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3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내린 점이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긴축정책 확대 가능성에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0% 각각 빠진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2차전지와 자동차주 중심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1.00%), 삼성SDI(-0.97%), 현대차(-0.55%), LG화학(-0.38%) 등 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선주(0.17%), 네이버(1.10%), 카카오(0.12%) 등 6개 종목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20분 기준 직전거래일보다 8.37포인트(0.95%) 하락한 875.85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10억 원, 기관투자자는 4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18%)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83%), 엘앤에프(-1.75%), 카카오게임즈(-0.17%), 셀트리온제약(-0.81%), HLB(-0.50%), 천보(-1.88%), CJENM(-0.82%), 리노공업(-0.23%) 등 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펄어비스가 유일하게 직전 거래일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나 상승폭은 0.32%로 크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THQ’와 ‘우리로’ 등 2종목이 직전 거래일보다 각각 29.99%와 29.77% 오른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