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주택착공이 증가하고 하반기 해외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됐다.
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일 DL이앤씨 주가는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자회사 DL건설 때문이었고 별도 기준 실적은 견조했다”며 “2분기부터는 국내 수주의 매출 인식과 주택 착공현장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에 주택 1087세대를 착공했다. 앞으로 예정된 착공 물량은 2분기 4800세대, 3분기 7600세대, 4분기 6천 세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김 연구원은 올해 DL이앤씨가 주력하고 있는 주요 해외 프로젝트들의 결과 발표가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점도 2023년 이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카타르 라스파판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입찰해 수주를 노리고 있다.
DL이앤씨는 2020년 12월부터 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어 설계·조달·시공(EPC) 수주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782억 원, 영업이익 791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17.3% 줄어드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