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5월 충청북도 청주에 신규 반도체공장 설립을 확정 지을 것’이란 언론보도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일 청주 반도체공장 설립설과 관련해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올해 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이 지지부진했을 때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며 “청주에 부지가 있기는 하지만 내부에서는 아직 신규 공장 설립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청주 반도체공장 증설 보도 부인, "아직 결정된 것 없다"

▲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이날 조선일보는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이르면 5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가 2019년 분양받은 43만3000여㎡의 공장 부지가 있다. 또 청주에는 이미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 3곳(M11·12·15)이 있다.

SK하이닉스는 12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곳을 신설하는 용인 클러스터와 별개의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4월27일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시장 수요에 맞는 공급을 하려면 생산 능력을 늘려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인에 공장을 갖추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인 다른 공장 건설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