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상생경영' 보폭 넓혀,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

▲ 롯데홈쇼핑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 모습. <롯데홈쇼핑>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이다.

롯데홈쇼핑은 3월25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 100곳과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바이와 서울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누적 상담건수는 639건이었으며 상담 금액은 7980만 달러(약 1천억 원)로 파악됐다. 오프라인 참가기업의 현장 계약 추진 금액은 947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이다.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대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두바이에서 상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총 13회 엑스포를 열어 누적 상담건수 약 7200건, 상담 금액 8억 3419만 달러를 기록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은희 더마네이처코스메틱 해외마케팅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 국제 전시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새 시장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롯데홈쇼핑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행사 이후 최초로 두바이에서 진행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기쁘다“며 “향후 한국 브랜드에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 국가를 확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수출 전략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홈쇼핑 방송도 돕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홈쇼핑 방송 경험이 없는 영세한 기업들에게 입점 컨설팅,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방송 ‘투게더 상생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8월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같이의 가치를 짓다’라는 신규 슬로건을 내세우고 프로그램명을 ‘상생 스튜디오’에서 ‘투게더 상생 하우스’로 변경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밖에 상생경영을 위해 2018년부터 인천, 제주, 강화, 전라남도 등 전국 시도군과 업무 협약을 맺고 우수 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국내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