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방산부문에서 K2 양산사업 등의 생산종료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로템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74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했다.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레일솔루션(철도차량과 설비)부문에서 1분기 매출 4331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4% 늘었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공항철도 전동차와 GTX-A노선 차상신호장치 설치 사업 등을 수주했다”며 “아일랜드 디젤동차 등 해외 사업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방산사업인 디펜스솔루션에서는 1분기 매출 1825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현대로템은 “K2전차 2차 양산 등 일부 양산사업 생산 종료에 따라 매출이 다소 줄었다”며 “영업이익도 소폭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익성은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플랜트 사업에서는 1분기에 매출 618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50%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미국 전기차 스타티업 루시드를 포함해 완성차업체 GM(제너럴모터스) 등 글로벌 완성차회사 생산 설비 및 스마트물류 설비 수주와 현대제철 안전환경 개선 공사 등을 수주했다”며 “1분기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모두 348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 레일솔루션에서 공항철도 전동차와 디펜스솔루션에서 착용로봇 판매, 에코플랜트에서 미국 루시드 공장 설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