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Z폴드4, 화면비율 정사각형에 가깝게 바뀔 가능성

▲ 갤럭시Z폴드3 화면(왼쪽)과 예상 갤럭시Z폴드4 화면.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의 화면 비율을 변경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해외 유명 팁스터(정보유출자)인 아이스유니버스는 22일 트위터에 “갤럭시Z폴드4의 화면 비율이 정사각형에 가깝게 바뀔 것”이라며 “다만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추측으로 100% 정확도를 보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1년에 출시된 갤럭시Z폴드3은 화면을 펼쳤을 때 세로가 더 긴 5대 4의 비율에 화면크기는 7.6인치였다.

화면을 접었을 때는 외부화면의 비율이 25대 9로 세로가 훨씬 길어졌다.

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외부화면이 좁아 표시되는 정보의 양이 제한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해외 IT매체 폰아레나도 “삼성의 차기 폴더블폰은 가로로 넓고 세로는 더 짧게 변경됐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되면 닫았을 때도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의 느낌일 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기업들이 공개하는 폴더블폰도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로 나오고 있다.

중국 오포가 올해 초 출시한 첫 폴더블 스마트폰 ‘파인드N’은 접었을 때 화면 비율이 18대9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 비율은 8.4대 9로 거의 정사각형에 가깝다.

중국 비보가 4월11일에 내놓은 ‘비보X폴드’도 외부화면의 비율이 21대 9로 갤럭시Z폴드3보다 가로가 넓다.

삼성전자는 올해 2월에 출시한 갤럭시S22시리즈도 화면 비율을 변경했다.

기존 갤럭시S시리즈는 20대 9 비율로 아이폰보다 세로가 더 긴 모습이었다. 하지만 갤럭시S22는 19.5대 9로 가로가 더 넓어져 아이폰과 비율이 똑같아졌는데 소비자들에게 '더 예뻐졌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