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촉탁제 폐지 등을 뼈대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확정한 2022년 임금협상 요구안을 21일 사측에 전달한다.
 
현대차 노조 임단협안 확정, 시니어 촉탁제 폐지하고 정년 연장 요구

▲ 현대자동차 로고.


요구안에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순이익의 30%(주식포함) 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임금 요구안과 별도로 한시 공정 외 일반 촉탁계약직 폐지,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공장 신설 및 신규투자 등도 요구한다.

노조는 촉탁계약직 폐지와 관련해 특히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해 정년을 현재 만 60세에서 만 61세로 연장하고자 한다.

시니어 촉탁제는 정년퇴직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신입사원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1년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것이다.

노조는 시니어 촉탁제를 시행하는 것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뜻이므로 촉탁제를 폐지해 정규직으로 충원하고 정년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5월10일경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