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갤럭시Z폴드4용 스타일러스 펜(S펜)이 기존보다 작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갤럭시Z폴드4에 전용 스타일러스 펜(S펜)을 담는 슬롯을 확보해 내장하기 위한 변경으로 분석된다.
유명 IT 정보유출자인 앤써니는 19일 트위터에 “현재 생산되고 있는 갤럭시Z폴드4용 S펜은 기존 S펜보다 확실히 작다”며 “이는 더 작아지는 힌지와 부품 단순화와 결합해 갤럭시Z폴드4에 S펜 전용 슬롯이 생길 것임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갤럭시Z폴드3은 S펜을 지원했지만 기기 자체에 보관할 수 있는 슬롯이 없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했다.
S펜을 따로 들고다니면 분실, 고장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할 갤럭시Z폴드4에 S펜 전용 슬롯을 만들기 위해 S펜의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스웨덴기업 ‘아노토그룹 AB’와 함께 폴더블 올레드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S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에는 일본 와콤과 협력 S펜을 개발해왔는데 협력회사를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다.
폴더블폰에 S펜을 내장하려면 힌지 부분에 추가 공간도 확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갤럭시Z폴드4에는 전작들과 달리, 접고 여는 기능의 힌지가 2개가 아닌 1개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