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인텔 출신의 슈퍼컴퓨터 전문가를 영입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IBM, 인텔에서 슈퍼컴퓨팅 기술개발을 담당했던 로버트 위즈네스키를 영입해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위즈네스키 부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산하 미국 시스템아키텍처 연구소를 총괄한다.

위즈네스키 부사장은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약 15년 동안 IBM에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약 10년간 인텔에서 슈퍼컴퓨팅과 소프트웨어 설계를 담당해온 전문가다.

그는 최근 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기기에서 메모리와 통신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분야 첨단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는 삼성전자는 이번 위즈네스키 부사장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