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개 건설사 2분기 전국 2만5천 가구 공급, 1분기보다 1만 가구 많아

▲ 2분기 상위 5개 건설사 주요 분양 단지. <부동산인포>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5대 건설사가 2분기 2만5천여 가구를 공급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은 2분기에 전국에서 2만5315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1분기(1만3344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늘어난 규모로 2분기 전국에 공급이 계획된 물량(13만5199가구)의 18.7%에 이른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주요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포스코건설의 안양시 평촌 어바인퍼스트더샵(304가구), 현대건설의 양주시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809가구) 등이다.

이들 5개 건설사는 지난해 1순위 청약통장의 31.4%가 몰릴 정도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는 집값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직방이 앱 이용자 11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4%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형성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가 주는 후광효과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품질이 뛰어나고 소비자들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인기요인”이라며 “선호도가 높은 만큼 조정기에는 하락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주변시세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