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 상황에도 꾸준히 고용 규모를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엔씨소프트의 직원수는 865명이 증가(사업보고서 기준)했다. 이는 IT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네이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고용 증가다.
금융을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에서는 톱10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개 기업은 고용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0여 명의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2005년 공개채용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였다.
엔씨소프트는 최고 수준의 복지시설과 근무문화가 인재영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웃는 땅콩'은 사내 어린이집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3월에는 2번째 사내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웃는 땅콩'은 열린 사고를 길러주는 자체 개발 커리큘럼, 정서적 안정을 키울 수 있는 생활환경, 안전한 유기농 식단 등을 제공하며 정부 어린이집 평가인증 제도에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이밖에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뿐 아니라 리더십, 어학,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여는 등 사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자기개발이 가능한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도 운영하고 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