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선알미늄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쌍용차 인수 기대감에 남선알미늄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전 9시41분 기준 남선알미늄 주가는 전날보다 12.68%(515원) 뛴 457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남선알미늄 주가는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쌍용차 간의 인수합병(M&A) 계약이 해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3월28일부터 전날까지 51.78% 급등했다.
남선알미늄은 과거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던 SM(삼라마이다스)그룹의 계열사다.
머니투데이방송이 3월28일 SM그룹이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을 통해 쌍용차 측에 인수의향을 다시 타진했다고 보도함에 따라 남선알미늄 주가는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에 남선알미늄 측이 쌍용차 인수 재추진 여부는 사실무근이며 검토조차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쌍용차 인수 이슈와 엮여 투자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M그룹은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히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기업실사를 거친 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인수를 포기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