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건설이 3천억 원 규모의 서울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2일 열린 노량진3구역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328명 가운데 288명의 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 서울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
노량진3구역 재개발사업은 노량진동 232-19번지 일대 7만3068㎡ 규모 부지에 102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2954억 원이다.
포스코건설은 단지명으로 ‘포스코 더 하이스트’를 제안했다.
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이 아닌 새로운 아파트 단지 이름을 제안한 것이다. 최대 5780억 원 한도 내에서 조합에 사업추진비를 지원하고 후분양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열린 1차 시공사 입찰에서 단독으로 입찰했지만 2차 입찰에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해 2파전으로 수주전 양상이 바뀌었다.
포스코건설은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4조213억 원을 거둬 현대건설(5조5499억 원), GS건설(5조1437억 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정비사업을 살펴보면 2구역(SK에코플랜트), 4구역(현대건설), 5구역(대우건설),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7구역(SK에코플랜트), 8구역(DL이앤씨) 등이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