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우글로벌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코스피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후 12시40분 기준 세우글로벌 주가는 전날보다 29.75%(485원) 급등한 211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세우글로벌이 2021사업연도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한정의견’을 받았지만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한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관리종목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한정의견은 감사인이 수행할 수 있는 감사범위가 부분적으로 제한될 때 받는 한정의견과 기업회계 준칙에 따르지 않은 몇 가지 사항이 있지만 해당 사항이 재무제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판단될 때 받는 한정의견이 있다.
세우글로벌은 지난해 반기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관리종목은 거래소가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 부실기업을 추려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기업은 시장 신뢰도가 악화돼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세우글로벌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수지, 범용 플라스틱 등 플라스틱 전문 제조업체로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이노베이티브플라스틱의 국내대리점과 독일 바스프, 일본 미쯔비시, 미국 쉐브론 등에 플라스틱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