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상하이를 봉쇄하는 조치를 내리자 중국의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7%대 급락,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에 석유 수요 감소 전망

▲ 28일 국제유가가 7%대 급락했다.


2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7.94달러)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9.19%(11.09달러) 떨어진 배럴당 109.56달러에 거래됐다.

상하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8일부터 8일 동안 도시를 동서로 절반씩 나눠 봉쇄한다.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인 푸둥 지역이 28일부터 4일 동안 봉쇄에 들어갔고 서쪽인 푸시 지역은 나머지 4일 동안 봉쇄된다. 이번 봉쇄는 2020년 중국 우한시 봉쇄 이후 가장 광범위한 봉쇄조치다.

상하이의 이번 봉쇄조치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평소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