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3-28 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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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일동홀딩스 주가가 장 후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계열사 일동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정부와 이 치료제의 선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치료제 사용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일동홀딩스 로고.
28일 오후 3시5분 기준 일동홀딩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5일보다 28.44%(4550원) 뛴 2만5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25일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두고 일본 정부에 100만 명분을 공급하는 기본합의서를 일본 후생노동성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S-217622는 임상 2상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 뒤 2월25일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PMDA)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정부의 선구매 계약은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업계는 해석한다. 이에 따라 품목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이 치료제의 국내 판권을 들고 있다. 시오노기제약과 지난해 11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임상 2b상과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품목 승인 전이라 내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판매가격을 알 수 없지만 90만 원과 60만 원으로 측정된 경쟁제품대비 저렴한 30만 원으로 책정된다는 가정으로 50만 명분이 공급된다면 국내 매출은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