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3-23 1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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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2021년 기준 임직원 보수 순위 1위에 올랐다.
23일 카카오가 전지공시시스템에 올린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 임직원은 지난해 기준 평균보수로 1억7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카카오 로고.
이는 2020년 1억800만 원보다 59.3% 늘어난 것이다.
23일까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2021년 평균 임직원 보수를 발표한 기업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1억6200만 원, 삼성전자가 1억4400만 원, 네이버가 1억2915만 원을 지급해 카카오의 뒤를 이었다.
카카오는 2021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차익의 영향으로 직원 평균보수가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차익을 제외한 카카오의 임직원 평균보수는 8900만 원이다.
여기에는 임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임원 가운데 보수지급금액 상위 5명의 보수를 살펴보면 신정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총보수 128억7400만 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1억6800만 원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것이다.
배재현 최고투자책임자(CTO)는 82억6100만 원 가운데 76억5200만 원, 권승조 전 지적재산부문책임자는 65억3500만 원 가운데 56억8500만 원,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61억5800만 원 가운데 60억8600만 원, 안성진 전 M사업전략 자문은 57억5천만 원 가운데 56억9900만 원을 스톡옵션 행사로 획득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