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파트 건축현장과 완성차 업계에서 유리 수요가 늘어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KCC글라스 목표주가를 9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KCC글라스 주가는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글라스는 건축용, 자동차용 유리 및 건자재 제조업체다. 2021년 1월 KCC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강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착공한 아파트 현장에서 판유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건자재업계에서 유리공장 증설이나 유휴 용융로 추가 가동 계획이 없어 판유리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며 "KCC글라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의 출하가 늘어나면서 자동차용 유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용융로 가열 연료인 벙커C유와 공장용 요소수, 건자재 원료인 레진 등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도 “KCC글라스는 늘어나는 비용부담을 제품 판매가격으로 전가할 수 있는 산업구조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하다”고 말했다.
KCC글라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07억 원, 영업이익 16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4.9%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