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장 초반 모두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이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통화긴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은행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주 장 초반 다 올라, 미국 기준금리 3년 만에 올린 영향

▲ 4대 금융지주 로고.


17일 오전 10시20분 기준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3.16%(1800원) 오른 5만8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하나금융지주(2.44%), 신한금융지주(2.24%), BNK금융지주(1.83%), 우리금융지주(1.72%), DGB금융지주(1.43%), JB금융지주(0.99%), 카카오뱅크(0.19%)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제로금리 체제에 들어선 지 2년 만이다.

이날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금리가 최소 1.87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남은 6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에 때마다 모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상은 은행업계에 호재로 작용한다. 

은행들은 금리가 오르면 수신(예금)금리와 여신(대출)금리 사이 예대마진이 벌어져 예대금리차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