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업 효율화를 위해 베트남법인을 청산했다.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법인의 청산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9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에 열었던 '자주' 베트남 2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6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하고 1년 뒤인 2019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첫 해외매장을 냈다. 이어 같은해 12월 2호점까지 내며 베트남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베트남법인이 저조한 실적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자 사업 효율화를 위해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베트남법인의 매출을 살펴보면 2019년 3억7천만 원, 2020년 9억5천만 원, 2021년 4억6천만 원을 냈다. 영업손실은 2019년 약 7억 원, 2020년 9억5천만 원, 2021년 9억3천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9월 10억 원 규모로 베트남법인에 추가 출자를 단행하기도 했으나 베트남 현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점 쇼핑몰이 문을 닫는 등 악재가 겹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