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수출 확대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싱가포르에 수출해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수출 확대,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입점

▲ '닥터유 제주용암수' 제품 이미지. <오리온>


싱가포르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에 이어 4번째 닥터유 제주용암수 수출국이다. 처음 수출로 현지 판매에 투입된 물량은 모두 47톤, 병수로 따지면 5만6천 병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최대 온라인 식료품 쇼핑몰로 꼽히는 ‘레드마트(REDMART)’에 입점했다.

레드마트는 싱가포르 인구의 20%인 1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쇼핑몰로 주문과 배송 편의성이 높아 최근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은 출시 초기 온라인 판매를 통해 닥터유 제주용암수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앞으로 현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리온은 음료사업을 그룹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사용해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판매하고 있다.

용암해수는 화산암반층에 여과된 바닷물이 육지로 스며든 물로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분리배출 편의성과 재활용 효율성을 높인 ‘닥터유 제주용암수 무라벨’과 정상적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닥터유 면역수’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도가 높은 좋은 물과 관련한 수요가 늘면서 해외 수입업자(바이어)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며 “오리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국과 판매처를 확대하고 제품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한국 대표 음료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