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4차 협상 중단 소식과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5포인트(0.00%) 오른 3만2945.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20포인트(0.74%) 내린 4173.11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2.59포인트(2.04%) 하락한 1만2581.22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4차 평화 회담을 열었으나 세부사항 조율 등 추가 작업을 위해 2시간 만에 협상을 일시중단했다.

우크라이나는 적대행위 중단과 군 철수를,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 독립승인을 서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단됐던 회담은 15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협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100달러를 하회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15~16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1%를 돌파했다. 전장보다 0.14%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6.0%로 발표된 점도 국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선전지역 경제봉쇄를 단행한 점도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보이고 있다.

특히 폭스콘이 14일 선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애플 주가는 2.66%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