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23년 이후 새로운 배당정책을 수립하는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최 회장은 “회사가 연간 기준 주당 1만7천 원 의 배당금 지급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해 주주의 승인을 구하고자 한다”며 “지주사 전환 후 미래 배당 여력 확보와 탄소중립 전환, 신성장사업 투자 확대 등 미래 자금수지를 고려하고 국내 주요 기업 대비 양호한 배당수익률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에 포스코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도 일부 소각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월25일 기준으로 835만7496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발행주식의 9.59% 규모다.
이와 함께 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2030 성장 전략에 따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신설한 미래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우수 연구 인력을 적극 영입하는 등 신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해 신기술 사업화의 속도를 배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이끌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 이념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