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흑자기조를 1분기에도 이어갔다. 바이오플랜트 위주의 수주실적도 돋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1분기에 매출 1조4741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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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1조5천억 원의 적자를 본 뒤 2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안 프로젝트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 두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며 “실적 회복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체질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양호한 수주실적을 거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2조3847억 원의 수주를 올리며 연간 수주목표 6조 원의 40%를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2조8712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공장, 한미약품 평택 제2공장 등 바이오플랜트 수주 실적이 수주잔고 증가를 이끌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실 경영기조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펴고 있다. 또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으로 현안 프로젝트의 손익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바이오와 북미시장, LNG, 개보수시장 등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개발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