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3-10 1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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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가 RNA치료제의 원료를 위탁생산(CMO)한다.
종근당바이오는 인핸스드바이오와 지질나노입자 기술 EN-LNP의 핵심소재인 ‘이온화지질’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
EN-LNP는 몸속 세포에 백신과 치료제 등 유전자 치료물질을 전달하는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을 말한다.
종근당바이오는 이번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이온화지질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유전자가위 기술(CRISPR)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바이오는 이온화지질을 의약품 소재로 등록한 뒤 10년 동안 독점으로 생산해 공급한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종근당바이오의 이온화지질을 이용해 siRNA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는 “지질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은 코로나19 mRNA 백신을 통해 중요성이 확인됐으며 적용 범위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바이오가 유전자치료제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