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3-02 11: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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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주가가 장 중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가 미국에서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카이노스메드 로고.
2일 오전 11시19분 기준 카이노스메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92%(570원) 뛴 247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오른 뒤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의약화학을 기반으로 합성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파킨슨병, 다계통위축증 등 뇌질환치료제, 에이즈치료제, 심부전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일 파킨슨병 치료제인 'KM-819'의 용해도를 증가시키는 '염물질(salt form)'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고 밝혔다.
KM-819는 카이노스메드가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치료 목적으로 개발해 상업화 중인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세계 10개국에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며 "이 특허를 통해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 환자들을 위한 신약의 기술 수출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M-819와 관련해 "FAF1(세포의 죽음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과발현을 억제하고 자가포식을 활성화시켜 알파-시뉴클라인의 응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파킨슨병 치료제"라며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증상 완화제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술이전 수요가 크다"고 분석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