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02-28 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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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적에서 러시아 시장 기여도가 크지 않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모비스의 러시아 시장 연결매출 기여도는 3% 이내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러시아 사업에선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바라봤다.
▲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천억 원, 영업이익 52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7.4% 증가하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난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완화되는 흐름은 올 2분기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의 흑자전환 시점도 불확실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포트폴리오에 대부분 관여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점으로 꼽혔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를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올해 완성차에서 강조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에 위치한 부품사로 바라봤다.
그는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련 연구개발(R&D) 성과 및 수주 성과를 구체적으로 시장에 확인시켜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계열사 밖 비전속(non-Captive) 프로젝트' 수주성과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7685억 원, 영업이익 2조515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