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새로운 집행임원을 발탁했다.
24일 한샘에 따르면 최근 안흥국 리하우스사업본부장 사장을 집행위원으로 선임했다.
안 사장은 한샘의 경영권이 IMM프라이빗에퀘티로 넘어가면서 올해 초 한샘의 사내이사직을 사임했으나 집행임원으로 복귀한 것이다.
안 사장은 1990년 한샘에 입사해 제조본부장을 거쳐 2005년 이사로 선임돼 구매와 물류업무 등을 담당했다. 2015년에는 제조사업부서장과 통합구매사업부서장을 겸임했고 2016년 부사장, 2020년 사장에 올랐다.
안 사장은 2017년부터 리하우스사업본부장을 맡아 한샘의 핵심 성장동력인 리모델링사업을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가구업계에서는 IMM프라이빗에퀘티가 한샘에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안 사장을 집행임원으로 발탁해 리하우스사업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6620억 원을 거두며 전체 매출의 30%를 담당했다.
한샘은 지난해 12월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했다. 집행임원제도는 기업을 감독하는 이사회와 별개로 업무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이다.
현재 한샘의 대표집행임원은 김진태 전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으로 1월 초에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